언제부터인가 무한도전, 1박2일같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서 반대로 인기가 하락한 장르가 생기는데 바로 코미디란 장르입니다.
지금 현재 지상파 채널을 보면 코미디 프로그램은 거의 실종을 한 상태이며
개그콘서트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미디가 다시 부활되길 바람으로 생긴 프로가 tvN의 코미디빅리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생방송 현장을 직접 담아봤어요!
코미디빅리그! 개그맨들의 마지막 생존게임 그 현장을 포토스케치하다
코미디빅리그는 생방송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녹화를 해서 적절하게 편집을 한 후에 그 주의 금요일 9시에 tvN 방송을 탑니다.
생방송은 실제 방송보다 2배 정도의 공연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NG가 나서 재녹화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무대 중간중간 세트를 설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지루한 부분은 적절히 잘라내겠죠.
그래서 생방송과 방송은 웃음코드가 약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코미디 프로는 방송 촬영하기 전에 현장분위기를 미리 좀 뜨겁게 만들 필요가 있죠!
방청객들이 참여하는 코너인데 정말 재미납니다.
현장의 묘미 중 하나죠!
원래 개그콘서트 출신인 이수근이 코미디빅리그의 사회를 봅니다.
녹화현장에서는 중간중간 애드립을 많이 넣어주더군요.
개종자 - 쉬운개그
코미디빅리그는 총 10라운드로 이루어진 시즌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6라운드까지 진행이 되었어요.
10라운드까지 합산해서 최고점을 받은 팀이 우승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코너 간 경쟁 또한 심한 편입니다.
졸탄 - 졸탄극장
개그맨들끼리 팀을 이루어서 매 주 다른 에피소드롤 경연을 펼치게 되므로
초반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어요.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웃기긴 한데 특별히 더 웃긴 것이 생기기 마련이죠!
꽃등심 - 불만고발
입장할 때 투표용지를 나눠주는데 그 중 세개의 코너에 체크를 하면 됩니다.
다 보면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후반에 하는 것이 절대 유리하기도 합니다.
제가 3표를 날린 에피소드 중 하나가 바로 꽃등심팀의 불만고발이에요.
4G - 해결됐어요
코너가 재미가 없다면 통으로 날라가기도 하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방청석에 표를 애걸하기도 합니다.
레귤러 - 맞아맞아탐험
우리나라 개그팀 뿐만 아니라 일본팀도 2팀이나 참여를 하더군요.
원래 녹화 중에는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는데
저는 블로그기자단으로 간 케이스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기 도중 저를 보고 포즈를 취해주는군요.
순간 당황했어요!
애드립인지 실제 대본에 있는건지 지금도 헷갈립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개그를 한다는 것이 엄청 어렵죠.
이들은 한국어를 할 줄 알아서 개그를 한다기보다
통으로 외워서 하는거라 할 수 있어요.
갈갈스 - 재앙의 원인
개그콘서트 시절부터 있었던 팀이죠.
후배들 지원하기 위해 우정출연하는 느낌이랄까?
경연보다는 그냥 무대 그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존재 그 자체가 개그인 팀이죠.
개통령 - JPOP STAR X-RAY
현장에서는 일본인인줄 알고 한 표 날렸습니다.
일본인처럼 연기를 해서 일본사람인줄 알았는데
한국사람이군요!
낚였습니다.
코너와 코너 중간에 징을 쳐서 알려주는 분입니다.
몸이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 개그맨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옹달샘 - 기막힌 서커스
팀이 워낙 많아서 아는 팀도 있고 모르는 팀도 있는데
이 옹달샘팀은 확실하게 알겠더군요.
유상무, 유세윤, 장동민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이 날 본 코너 중 최고였어요!
제가 보기에 확실한 우승후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메리카노 - 내겐 너무 벅찬 그녀
엄청 웃긴 팀이긴 한데 너무 자극적인 요소가 강해서 살짝 거부감도 들더군요.
어쨌던 청소년들이 많이 따라할 것 같아요.
비포에프터 - 바디피플
바디페인팅을 보여주는 팀인데 준비가 엄청나죠.
그런데 생각처럼 반응이 크지는 않아서 안타까웠어요.
그러고 보면 매주 웃긴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아3인 - 관객모욕
어찌 보면 정말 대단한 팀이였어요.
관객을 즉석에서 불러서 에피소드를 만들더군요.
관객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다면 통편집될 것도 같더라고요.
만약 방송을 타고 싶다면 커플로 참여를 해서 맨 앞줄에 앉는다면 가능성 30% 확률은 됩니다.
방송으로 공개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찬스라고나 할까요?
공연이 끝난 후!
우리나라 방청객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죠!
모두들 핸드폰을 꺼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보다시피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는 엄청 짧아요.
마치 소극장 공연을 본 느낌!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소극장 공연 보는 느낌으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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