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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취재 스케치

어린이 성폭력예방을 위한 역할극 공연을 딸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으로 보니 ...

11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YWCA 4층 강당에서
성폭력예방을 위한 역할극 공연이 있었습니다.

대전YWCA성폭력상담소에서 취재를 부탁이기도 하고
6살 딸아이의 아빠이기도 해서 취재를 갔습니다.

어린이 성폭력예방을 위한 역할극 공연을 딸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으로 보니 ...



사실 저 자신이 성폭력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폭력 하면 어마하게 크게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성폭력도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 이쁘다고 머리 쓰다듬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신체적 접촉을 한다면 성폭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술작품도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성에 관련된 교육을 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력 예방차원에서 교육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특히 딸에게 좀 더 교육이 필요하다 생각이 드는군요.
성폭력 자체도 문제이지만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할극은 총 다섯팀이 참가를 했습니다.
대체로 인형극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작품은 '빨간모자와 늑대' 패러디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원작인 '빨간모자와 늑대' 동화는 성폭력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남자는 늑대라고 표현들을 하잖아요.

낯선 곳에 아이를 혼자 방치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인형극무대 뒷풍경도 찰칵!
정신없이 바쁘더군요 ㅎ..ㅎ




두번째 연극은 소재가 참 섬뜩했습니다.
여고3학년이 성폭행을 당하고 미혼모가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연극들은 아이들이 연기하고 소품도 직접 아이들이 제작을 했습니다.
연극 자체는 멋진 신랑 만나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따뜻한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 볼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세번째 연극은 실제로 아이들이 연기를 하더군요.

피노키오와 별주부전을 적당히 섞어서 패러디를 했어요.
피노키오가 왕따를 당하는 아이로 나옵니다.

이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서 피부색이 다른 친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사회가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기에 점점 더 왕따문제는 더 늘어날거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경쟁심을 부추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서로 다같이 잘 사는 법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네번째 연극은 백설공주 패러디입니다.
백설공주도 나오고 변태왕자도 등장을 합니다.

이 날 공연을 보니 다양한 동화들이 등장을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동화책을 읽게 하는 것이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날 마지막 공연이 제일 하이라이트 같습니다.
인형극, 그림자극, 실제 연극 등 다양한 요소가 등장을 합니다.



그림자극에서는 다양한 정자가 역경을 딛고 난자와 만나 아이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성교육적인 요소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어요.




딸을 키우는 아빠의 관점으로 그림과 역할극을 지켜보니 딸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이 날 배운 5가지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1. 어른 또는 친구와 함께 큰 길로 다니자!
2. 놀이터에선 친구와 함께 놀자!
3. 낯선 사람이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기 위해 따라가지 말자!
4, 집에 혼자 있을 땐 문을 잠그고 택배는 어른이 함께 있을 때 받자!
5, 무서운 일을 당하면 부모님게 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