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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탈출/농촌 초보탈출

[농촌초보탈출] 농촌체험마을 테마잡기!!

[농촌초보탈출] 농촌체험마을 테마잡기!!



현재 영월에서 프로젝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강따라영월여행 블로그(http://ywftc.tistory.com/)와 카페(http://cafe.daum.net/ywftc)를 운영중이라

팰콘스케치 블로그에 소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영월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곤 해요.

어떻게 하면 농촌이 잘 살 수 있을까?

범우주적인 고민을 합니다!


영월에 체험마을이 많다보니

이를 어떻게 활성화할까가 제일 큰 고민입니다.

여러분도 읽으면서 많은 아이디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촌체험마을 테마잡기!!


1. 테마를 누가 잡나?


테마마을 사업을 하게 되면 컨설팅을 받게 됩니다.

컨설팅을 받는 과정에서 테마를 잡는 경우가 많아요.


국가에서 지원사업을 받건 안받건 미리 테마를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죠!


컨설팅에 의존해서 테마를 잡게 되면 몸에 안 맞는 맞춤형 양복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행을 타는 테마는 위험합니다.

복분자가 유행을 타면 복분자를 테마로 체험마을을 만들고

곤충이 유행을 하면 곤충을 테마로 체험마을을 만들더군요.


바람이 지나면 시설물은 고스란히 마을 빚이 되기도 합니다.

마을이장이나 운영자가 마을의 특징(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습니다.



2. 전문가가 있는가?


아무리 돈이 되는 테마라 할지라도

마을에 전문가가 없이 외부전문가에만 의존하는 것도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1년 정도는 외부에서 관리를 해준다해도

관리운영할 전문가 교육은 필수입니다.

처음 1년간은 관리(운영)과 전문가교육이 함께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외부전문가를 귀촌시킬 수 있다면 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단기간에 전문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농촌테마마을은 테마 + 농촌의 조합입니다.

마을에 농사전문가들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융복합시대입니다.

농촌, IT, 여행, 웰빙 등이 스마트하게 뭉쳐야 되는 때가 온거에요.



3. 자생력이 있는가?


테마마을을 자생적으로 만든 마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국가의 지원을 받아 대부분 이루어집니다.


국가의 지원이란 대체로 자생력이 생길 때 까지입니다.

짧으면 1년 길면 3년 정도라 하겠습니다.


자생력이 생긴다면 지원이 없어도 스스로 잘 돌아갑니다.

스스로 잘 돌아가면 사후지원도 잘 받습니다.


잘 안되는 곳은 지원이 끊겨버립니다.

요즘 추세로 본다면 퍼주기식 지원은 앞으로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 자생력을 기르는 제일 좋은 방법은?

소셜네트워크와 융합입니다.

입소문마케팅은 처음 1~2년은 그다지 효과가 없지만

어느정도 충성고객이 생기면 스스로 돌아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지원이 끊기기 전까지 소셜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4. 브랜드가 있는가?


테마는 곧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올라가면 부수적인 연계사업이 가능합니다.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

키워드 광고도 하고, 매체광고도 하는데 문제는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또한 광고를 안하면 손님이 끊기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제일 저렴한 마케팅은

입소문마케팅이라 할 수 있어요.

우수고객 초청 체험마케팅이나 블로거 초청 체험마케팅을 추천합니다.

입소문마케팅은 브랜드구축까지 해주기에 1석2조의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마케팅이 없이

국가가 혹은 지원단체가 물어다 주는 것만 바라보면 결국엔 큰 낭패를 봅니다.



농촌지원사업의 주의점!!


도시에서 생활하다 농촌에 오면 다양한 농촌지원사업에 눈에 동그래집니다.

도시에선 어떤 사업을 하던 100% 거의 본인부담이죠.

그런데 농촌은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참 많아요!


대체로 인프라(환경)구축 지원을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마을에서는 별도로 투자가 들어갑니다.

투자가 들어가는만큼 공부도 하고 인재도 키우고 프로그램 준비도 해야하는데

눈에 안보이는 부분이기에 무척 소홀하거나 무지합니다.


그러다보니 눈에 보이는 건물(하드웨어)쪽에 지원을 많이 하고

소프트웨어(프로그램)와 휴먼웨어(전문가) 육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마을 몫인데도 말이죠.


하드웨어부분만 지원하는 사업은 오히려 마을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